퇴직연금 DC형과 DB형 차이점 총정리: 나에게 맞는 제도는? (해지/세금 포함)
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퇴직 시 퇴직금을 받게 됩니다. 하지만 요즘은 단순한 퇴직금이 아닌, '퇴직연금'이라는 이름으로 제도가 세분화되어 운영됩니다.
그리고 그 중심에는 DC형(확정기여형)과 DB형(확정급여형)이라는 두 가지 유형이 있죠.
많은 직장인들이 “나는 어느 쪽인지”, “언제가 유리한지”, “세금은 얼마나 나오는지” 정확히 알지 못한 채 퇴직연금을 맞이합니다.
이 글에서는 DC형과 DB형의 개념, 나의 상황에 맞는 선택 기준, 퇴직금 수령 방식과 세금, 중도 해지 가능 여부까지 상세하게 정리해드립니다.
1. DC형과 DB형 퇴직연금, 어떻게 다를까?
퇴직연금은 기본적으로 회사가 매년 급여의 1/12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하고, 근속 연수에 따라 퇴직 시 일정 금액을 수령하게 되는 제도입니다.
하지만 누가 운용하느냐, 어떻게 퇴직금을 계산하느냐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달라집니다.
2. 먼저 내 회사의 제도부터 확인하자
본인이 어느 제도를 적용받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
DB형은 전통적으로 많이 쓰이지만, 최근에는 DC형으로 변경하거나 개인 선택권을 주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.
🔍 확인 방법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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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내 인트라넷, HR 포털에서 ‘퇴직연금’ 검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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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금운용사 홈페이지(삼성, 미래에셋, 교보 등)에 가입 후 확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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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사 시 받은 근로계약서 또는 연봉 계약서 확인
3. 나의 상황에 맞는 퇴직연금 선택 기준
💼 [1] 연봉 상승률이 높고 장기근속이 예상된다면 → DB형 유리
DB형은 퇴사 시 평균임금(보통 마지막 3개월 기준)에 근속연수를 곱해 퇴직금을 계산합니다.
즉, 연봉이 빠르게 상승하는 구조라면 후반 급여가 퇴직금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.
IT, 금융, 전문직, 대기업 등 매년 임금 인상폭이 큰 산업군에서 특히 유리합니다.
🔄 [2] 이직이 잦고 근속기간이 짧다면 → DC형이 더 실리적
DB형은 퇴사 직전 급여 기준으로 퇴직금을 계산하기 때문에, 연봉이 오르기 전에 퇴사하면 손해입니다.
반면, DC형은 입사 초기부터 매월 적립되며 운용 수익도 함께 반영되기 때문에 짧은 근속에도 불이익이 적습니다.
💸 [3] 재테크에 관심 많고 수익률에 자신 있다면 → DC형 적극 추천
DC형은 내가 직접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, 예금보다는 펀드, ETF 등에 투자하여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.
연 평균 5~6%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면, DB형보다 훨씬 더 많은 퇴직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.
🧘 [4] 리스크 없이 안정적인 퇴직금이 좋다면 → DB형이 더 적합
투자에 관심이 없고, 원금 손실이 걱정되는 경우에는 DB형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.
운용을 회사가 전담하고, 퇴직 시점의 평균임금 기준으로 고정된 금액을 받게 됩니다.
4. 퇴직연금의 수령 방식: 일시금 vs 연금 수령
퇴직 후 퇴직금을 받는 방식도 중요합니다.
✔️ ① 일시금 수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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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직금 전액을 한꺼번에 수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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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퇴직소득세(누진세)**가 부과되며, 고액일수록 세금이 많아집니다
✔️ ② 연금 수령 (IRP로 이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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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직금 전액 또는 일부를 **IRP(개인형 퇴직연금)**로 이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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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 55세 이후부터 매년 일정 금액씩 수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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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금소득세(3.3%~5.5%) 적용 → 일시금보다 세금이 훨씬 적음
✅ 절세 전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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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금 수령이 세금 측면에서 가장 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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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: 퇴직금 5,000만 원 → 일시금 수령 시 약 700~900만 원 세금 / IRP로 수령 시 약 250만 원 이하
5. DC형의 운용 수익에 따른 세금은?
DC형은 매달 급여의 1/12이 내 계좌에 적립되고, 내가 운용할 수 있습니다.
중요: 운용 수익 자체에는 과세되지 않지만,
퇴직 시점에 전체 금액(원금 + 수익)을 기준으로 퇴직소득세가 계산됩니다.
즉, 수익이 크면 퇴직소득세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.
그러나 이는 투자 수익이 누적된 결과이므로, 장기적으로는 DC형이 더 많은 실수령액을 남길 수 있습니다.
6. 퇴직연금 해지(중도 인출)는 가능한가?
기본적으로 퇴직연금은 퇴직 시에만 수령할 수 있지만, 아래 조건을 충족하면 중도 인출이 허용됩니다.
특히 DC형은 개인 계좌 구조로 되어 있어 일부 인출이 가능하지만, 세제 혜택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🔓 중도 인출 가능한 경우 (공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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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또는 전세 보증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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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인 또는 부양가족의 6개월 이상 요양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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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재지변으로 인한 재산 피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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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회생 또는 파산 신청
❗ 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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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자 손실로 인한 중도 인출은 불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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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출 시 해당 금액은 기타소득으로 과세될 수 있으며, 퇴직연금 세제 혜택 상실
7. DC형과 DB형의 장단점 요약
8. 결론: 나에게 맞는 퇴직연금은?
✅ 마무리 체크리스트
✔️ 현재 내 회사의 퇴직연금 제도는 무엇인가?
✔️ 나는 장기근속 예정인가, 아니면 이직이 잦은가?
✔️ 퇴직금은 한 번에 받을 계획인가, 연금으로 수령할 건가?
✔️ 운용 수익을 직접 관리할 자신이 있는가?
✔️ 중도 인출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가?
퇴직연금은 단순한 퇴직금이 아니라 노후자산의 시작점입니다.
지금부터라도 본인의 퇴직연금 제도를 이해하고, 세금·수령 방식·운용 전략을 고려한 현명한 판단이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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